'주절주절'에 해당되는 글 303건

  1. 2005.06.22 나는
  2. 2005.06.16 재미있는 사람들.
  3. 2005.06.13 빗방울
  4. 2005.06.13 변한건 없는데...
  5. 2005.06.10 사람마음이란게...
  6. 2005.06.08 기말고사 2
  7. 2005.05.28 가끔가다간...
  8. 2005.05.24 아! 장준하 구국 대장정 2
  9. 2005.05.19 518
  10. 2005.05.06 빨간약인가 아니면 파란약인가?
주절주절2005. 6. 22. 07:32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문득 생각에 빠져있었다.

덕분에 집앞 정류장에 버스가 와도 한참 모르고 있다가

겨우 내려서 또 걸어온다.

이전에 훈련소때인가, 손금이랑 관상을 잘 보는 동기가 있었다.

다른 사람의 관상이나 손금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말하곤 했는데 은근히 잘 맞았다.

호기심에 나도 손금을 보았는데. 그 동기 하는말,


"너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야~"

"큰 일에는 절대로 남에게 양보를 안할거야. "

라고 말했다.

그런가? 오늘 버스를 타고 오면서 새삼 그 동기의 말이 떠오른다.

그래, 맞는 말인갑다. 나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가지고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것에는 항상 부러워 한다.

그리고 그 가지고 있는것이 단순한 물건이 아닌 능력, 자신감,

꿈, 이상등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 나역시 불완전하고 그것들을 다 가질 수 없음에도

부러워하고, 또 그때문에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문득 난 생각이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6. 16. 16:11


전통문화 체험하기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만난 사람들

어느새 같은 과 사람보다 더 친해진듯하다.

언제나 그들을 만나면 재미있다..^^

그나저나 지영이는 사진이 실물보다... 흠흠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6. 13. 20:27

늦봄의 마지막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시 봄날은 가는가보다.
또 봄날은 올것인가? 그보다 이제 다가올 여름을
준비해야 하겠지,
가는것을 아쉬워말고 오는것이나 똑바로 보자구.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6. 13. 20:25


이제 수명이 거의 다한 몽당연필, 땀에 절은 모자,
끝에 보이는 지갑, 3년째 쓰고있는 다이어리,
2000년도판 디지털카메라, 산지 두달된 mp3p,
아는 형한테 받은 핸드폰....

물건들이 변한건 아닌데 말이지, 다만 변한건 내 마음이야.
그들은 그대로 있는데 내가 변하니, 그들이 다르게 보이는건
왜 그럴까,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6. 10. 00:12
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한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렇게 싫게 보였던 사람이 또 달리 보이고
그렇게 좋게 보였던 사람이 또 달리 보이고
아무 생각 없었던 사람이 또 달리보인다.

내 마음속에 이미 단정해 버린 많은 벽을을 어떻게 해야 할까...
편견없이 살자고 다짐을 해봐도, 이성적으로 살자도 해도
사람은 어쩔수 없이 자기 마음대로 단정해 버리는 지도 모르겠다.
단지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 간사함이 있을 뿐.

어자피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깐 말이지.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6. 8. 15:48
국민학교때였나.. 참, 이제는 초등학교지...
시험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시험의 연속인가보다.
꼭 기말고사, 중간고사등의 시험이 아니더라도 뭐 많지...

피하고 싶다고 늘 피하는 것만이 아닐거다. 어쩌면
사실은 보이는 시험보다 보이지 않는 시험이 더 무서운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람들을 시험해 버리고 마음속으로 단정해 버리는
그 시험말야...


기말시험을 한 과목 보고나와서 괜히 맘이 싱숭생숭해졌나보다.



ps:오, 신이시여 저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그나저나 저번주 필기는 어디로 간건지, 하버마스의 공론장과
화랑세기와 국화와 칼과 광복군과 주역괘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5. 28. 22:50

가끔가다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가끔가다간말이지...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5. 24. 22:13
장준하 기념사업회에서 매년마다 구국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생들을 모아서 장준하 선생님이 지나가신 길을 간다고 한다.

과 교수님의 소개에 혹시나 하고 신청을 했는데 선정이 됐다...
처음으로 나가게 되는 외국, 그리고 무언가 의미있는 여정...
벌써부터 설렌다.

장준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출발하기 전까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한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5. 19. 07:27

518

518 사진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사진, 그 참혹했던 학살도 지나가고 이제는 희생자의 아픔만, 방관자의 무관심만, 가해자의 뻔뻔함만 남아있지 않을까...

수업 필기를 할 때면 날짜를 먼저 쓴다.
어제 날짜를 쓰면서. 어제가 518인지 새삼 깨달았다.
작년만 해도 광주에 있었는데... 올해는 학교도
다음주 축제의 분위기에 휩쓸려 버리고 언론은 정치인들의
얼굴 비추기 행사로 그쳐가는 느낌이고...그렇게 지나가고
그렇게 잊혀져 가는걸까....
역사를 배우면서, 특히 근현대사를 배우면서는 참
가슴아픈 일들이 많다는걸 새삼 느낀다. 대한제국기 외국의
간섭, 일본의 침략, 독립운동, 그리고 해방정국에 벌어진 갈등.
그리고 전쟁, 휴전,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군부, 우리 사회의
폭력성이 가지고 온 수많은 죽음들....

문제는 그것이 잊혀져가고있다는 것. 그런 일들을 잊혀져 가지 않게
하는 것이 현재를 사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ps :그 잊혀져 감을 안타까워 하는 한 사람이 그린 만화다...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ociety/affair/200505/18/m_daum/v9111086.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6668&u_b1.targetkey2=9111086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5. 6. 07:10

정말 꽤지난 영화다.. 매트릭스에 보면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까?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이 말이다... 왜 빨간약이나 파란약, 그 극단적 색깔의
약을 선택해야 할까?

선택을 안하는것도.. 또 아에 둘다 먹는것도...
(순간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모피어스가 준 알약을 둘다 먹는 장면을
상상해봤는데...코미디 영화가 되겠군...^^)
또다른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나? 맞고 ~할래, 안맞고 ~ 할래 라는 질문에서 우리는
답을 한정해 버린다. ...

어쩌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두 알약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두개다나, 안먹거나를 생각하는 사람도 틀린것이 아닌 다른것임을...

당신을 어떤 약을 먹을 것인가의 선택보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당신의 선택의 폭을 당신 스스로 한정하고 있지 않은가?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