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5. 6. 22. 07:32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문득 생각에 빠져있었다.

덕분에 집앞 정류장에 버스가 와도 한참 모르고 있다가

겨우 내려서 또 걸어온다.

이전에 훈련소때인가, 손금이랑 관상을 잘 보는 동기가 있었다.

다른 사람의 관상이나 손금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말하곤 했는데 은근히 잘 맞았다.

호기심에 나도 손금을 보았는데. 그 동기 하는말,


"너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야~"

"큰 일에는 절대로 남에게 양보를 안할거야. "

라고 말했다.

그런가? 오늘 버스를 타고 오면서 새삼 그 동기의 말이 떠오른다.

그래, 맞는 말인갑다. 나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가지고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것에는 항상 부러워 한다.

그리고 그 가지고 있는것이 단순한 물건이 아닌 능력, 자신감,

꿈, 이상등이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 나역시 불완전하고 그것들을 다 가질 수 없음에도

부러워하고, 또 그때문에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문득 난 생각이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