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5. 5. 19. 07:27

518

518 사진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던 사진, 그 참혹했던 학살도 지나가고 이제는 희생자의 아픔만, 방관자의 무관심만, 가해자의 뻔뻔함만 남아있지 않을까...

수업 필기를 할 때면 날짜를 먼저 쓴다.
어제 날짜를 쓰면서. 어제가 518인지 새삼 깨달았다.
작년만 해도 광주에 있었는데... 올해는 학교도
다음주 축제의 분위기에 휩쓸려 버리고 언론은 정치인들의
얼굴 비추기 행사로 그쳐가는 느낌이고...그렇게 지나가고
그렇게 잊혀져 가는걸까....
역사를 배우면서, 특히 근현대사를 배우면서는 참
가슴아픈 일들이 많다는걸 새삼 느낀다. 대한제국기 외국의
간섭, 일본의 침략, 독립운동, 그리고 해방정국에 벌어진 갈등.
그리고 전쟁, 휴전,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군부, 우리 사회의
폭력성이 가지고 온 수많은 죽음들....

문제는 그것이 잊혀져가고있다는 것. 그런 일들을 잊혀져 가지 않게
하는 것이 현재를 사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ps :그 잊혀져 감을 안타까워 하는 한 사람이 그린 만화다...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ociety/affair/200505/18/m_daum/v9111086.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6668&u_b1.targetkey2=9111086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