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리포트2007. 7. 13. 12:10

제 767차 수요집회[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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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그리고 수요집회.

이렇게 사람이 없는 수요집회는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눔의 집 할머니 들도 비때문에 못 오신것 같고,
이용수 할머니도 아파서 못오셨다고 한다.

오신 분은 길원옥 할머니 한분 뿐.
사람들도 적었고, 정대협분들과 몇명 안되는 사람들만 보였다.
결국 30분만에 끝났다.

일본 대사관 옆 청류관에서 사람들과 점심을 먹었다.
역시 사람이 별로 없어 가족같은 분위기,
시간이 흐른 만큼 사람들과 꽤 익숙해 진 듯하다.

덧 : 김동원 감독님, 재호형, 병훈, 영경, 가연...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6. 29. 12:52

제 767차 수요집회[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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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학원에 있는데 친구한테서 문자가 옵니다. 미 하원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이 통과 되었답니다.
그래서 10시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요.
(기자회견 성명서 등  자세한 내용은 정대협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클릭)

길원옥, 이용수, 이순덕, 박옥선, 강일출, 이옥선, 배춘희 할머니 께서 오셨더군요.
정신대연구소의 이성순 소장님과, 길원옥할머니, 이용수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도 한마디씩
하셨습니다. 대만과 일본에서도 기자회견이 있었고, 독일과 호주에도 기자회견 까지는 아니지만 환영성명이 있었다는 군요.

미국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이번에 7번째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일본측의 로비로 무산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좋다는 군요. 잘 되면 7월에 본회의에 상정이 된답니다.

사실 미국이 인권 선진국도 아니고, 결의안이 상정된다고 해도 일본에 강제성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눈치를 봐야하는 일본은 꽤 부담이 되겠지요. 그런 의미가 아닐지....

기자회견을 하고, 잠시 청류관에서 할머니들과 한시간 정도? 과자 먹으면서 쉬다가 다시 수요시위를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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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꽤 더웠습니다. 오늘의 수요시위는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의 주관으로 시작했습니다.  수요시위는 지난 주말에 돌아가신 황순이 할머니께 묵념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블로그에 쓰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에 황순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나눔의집 갔다 오면서 친구들과 잠시 들렀는데. 이제까지 장례식장을 그렇게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쓸쓸한 장례식장은 처음이었습니다. 가족도, 친지도, 연고가 없는 분이라서 정대협 사람들이 장례를 맡고 계시더군요.
기말 페이퍼 때문에 얼마 못 있고 나서긴 했지만 참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오는 내내 "그 사람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황순이 할머니 이야기, 그리고 오전에 이야기 한 결의안 이야기 등을 하고 마쳤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스님이 있었고, 영국에서 타큐를 공부한다는 친구가, 자신이 영국으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한 게 인상적이었던 수요집회였습니다.




덧: 지난번 부터 필름이 이상하게 끝 자락이 검게 변했는데, 카메라의 셔터 부분에 뭐가 묻어서
     다 안열려서 그랬더군요. 아무래도 점검을 한번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PENTAX MX  로만 찍어야 할 것 같군요.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6. 21. 09:39
제 766차 수요집회[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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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 766차 수요집회는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주최를 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 이용수할머니, 김순옥할머니, 이순덕할머니, 박옥선할머니, 강일출할머니, 배춘희할머니
등이 오셨더군요.

교회여성연합회에서 나오신 분이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시작부터 말씀해 주시고.
('정신대'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말도많고 탈도많은 표현이지만. 아직까지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공감을 줄 정도로 쓰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경과보고에선 ILO 총회에 관한 이야기, 9월달에 유럽순회를 추진하는 이야기 등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안 왔던 수요집회였습니다. 아마 대학생들이 이제 한창 기말고사라서 그럴까요.

날이 한창 더워서 할머니들도, 사람들도 좀 힘들어했습니다.
6월달이 이런데 7,8월달은 어떻게 될지...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덧: 사진은 아직 필름을 다 쓰지 않아서. 나중에 한꺼번에 스캔해서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덧2: 스캐너가 이상하지 아님 필름이 이상하지 잘 안나오는군요. 클로즈없 사진은 다 보정을 해야...ㅠㅠ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6. 14. 10:15
제 764차 수요집회[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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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 주최로 한 수요집회였습니다.

오늘 오신분들은 심우성선생님, 이옥선할머니, 이순덕할머니, 김순옥할머니, 길원옥할머니, 이막달할머니, 배춘희 할머니...이용수 할머니는 내일 일본에서 있는 연대활동으로 못오셨다고 합니다.

미의회 결의안은 6월중으로 상정하려 노력한다고 합니다.
정대협 월례 세미나, 6월15일에 한다고 하는군요

실버라이닝이란 그룹이 랩 공연을 했습니다.

연대발언때, 일본에서 역사 선생님을 하신다는 분이 나오셔서 더듬더듬 서투른 한국어로
60년대의 역사를 가르쳐 왔다고, 앞에있는 아이들이  잘 배워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역시, 일본어를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몰려서 좀 산만한 가운데 진행된 수요집회였습니다.
아이들이 떠드는 게 좀 소란스러웠습니다.

한편으로 앉아있는 할머니들과
이제 막 자라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었을 때
오늘 이 일본대사관 앞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봅니다.

덧: 사진을 스캔했는데 중간에 배터리가 나가서인지 별로 화질이 안 좋은데다가
     스캔하면서 전용 프로그램으로 보정했더니 영 화질이 이상해서 일단 한장만 올립니다.

덧2 : 사진관 아저씨가 필름 현상할때 잘못하셨는지, 사진기가 이상한지 요즘 스캔 화질이
        영 아닙니다.. 헐...(6/22)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6. 7. 06:39
제 764차 수요집회[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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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휴일 이면서 수요일,
어제 주위의 이런 저런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자고 했다.
해서 몇명이 오긴 했다. 앞으로는 문자는 몰라도 메일은 종종 보내는게
낫겠다는 생각.

조금 늦게 수요시위 장으로 갔다 . 왠 수레가 있고 비석이 보이는데
얼마 전에 한겨레에서 본 스톤워크가 저거구나 ...
처음에 스톤워크 말을 들었을 때는 둥근 돌을 굴린다고 생각. (말도안되는 생각.)
신문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는 비석을 끈다는 생각.
오늘 보니. 수레에 놓고 미는거였구나....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분들이라. 힘들지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경과보고, 참가자 발언이 끝난 후 이옥선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는
스톤워크팀 따라서 인사동 까지 가시고, 인사동까지 같이 따라갔다가
식당으로 돌아왔다.

날이 맑았지만 많이 덥다. 여름인가보다.

(2007/6/7, -상규-)

덧, 스톤워크 다음까페
http://cafe.daum.net/stonewalk

덧2 : 몇주 미뤘더니 왕창 밀려버렸다. 꾸준히 올리는게 중요한데....

덧3 : 지난주에 찍은 흑백필름은 은 충무로에 맡겨야 한다는데. 이런이런.... 어딘질 모르니.
        필름 스캔기 좋은걸 하나 보긴 했는데, 지를까나... 아아....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4. 5. 17:23
제 755차 수요집회[4/4]

오랜만에 따뜻한 날이었다.
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기도 했다
햇볕이 들었던 곳은 약간 덥게도 느껴졌었고,
언제나 이맘 때면 그늘이 져 있는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장소도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오늘은 수녀님들이 주관을 셨는데.
마지막 부분에 수화 공연 하셨던 것은 참 보기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오셨을 때, 김순옥 할머니께서
멀미를 해서, 얼구리 하얗게 질렸습니다. 간주혜씨가 손을 계속
주물러 줬었고, 잠시 후에 앉으셨을 때도. 얼굴이 새하얀건
꽤 가더라, 갑자기 마음 한구석이 철렁해 지는건...참...


철조망이 쳐진 일본 대사관 앞에도 꽃이 피고,
세상에는 또 봄이 오는데.


봄이 오는데 또 봄은 아니라....

(2007/4/4, -상규-)


덧: 지난 754차 수요시위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지 못했고,
     753차는... 이런 벌써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러니 이러니
     매번 꾸준히 올리는게 중요하다니깐.....

덧2 : 사진을 요즘 한참 못찍어서, 필름하나에 몇몇 날짜들이 섞여서,,, 어제 맡겼으니
        오늘이면 나오겠지. 스캔이나 후딱!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3. 17. 13:15


 

제 752차 수요집회[3/14]

3월14일의 수요시위, 언제나 처럼 몇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언제나 처럼 시작 되었다.

경과보고 시간에 윤미향씨가 안좋은 소식을 전한다. ....

또 한분이 돌아가셨다. 경남산청의 김우명달 할머니...
이로써 한국 정부에 등록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는 총122명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

불안한 생각이 자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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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질문을 다시 해본다.
1. 왜 나는 수요집회에 나가는거지?
2. 왜 나는 사진을 찍는거지?

1. 뭔가 이 문제와 나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
   내 일상 속의 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2. 나는 사실 운동가는 아니다. 그리고 정대협이, 나눔의 집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지 역시 아직 판단하기가 어렵다.
   시위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다는 의미로.... 사진이라는 수단을 택했는지도...

   사진을 직을 땐 뭔가 다른 시점으로 계속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렌즈 안에 한명, 두명이 들어가기도 하고, 또 여러사람이 들어가기도 하고,
   앞모습이  또는 뒷모습이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시위 군중의 시점이 되기도 하고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되기도한다.

   약간의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싶다. 그저 우선은 지켜보고 싶다는 느낌이 더 크다.
  
   사진은 카메라가 만들지만 자사진의 마음은 사람이 만드는 것....
   그 마음을 담으려면....
   계속 자기에게 물어볼 것
   나는 왜 사진을 찍으려 하는가
   나는 어떻게 찍으려 하는가
   나는 무엇을 찍으려 하는가...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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