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에 해당되는 글 303건
- 2007.05.06 요즘
- 2007.05.06 연극
- 2007.05.06 어느 새...
- 2007.05.02 사람과 사람의 관계
- 2007.05.01 선민의식 2
- 2007.05.01 정치에 대한 무관심
- 2007.04.24 한걸음씩
- 2007.04.24 4/22 나눔의 집
- 2007.04.18 빈공간
- 2007.04.17 바보
주절주절2007. 5. 6. 20:54
주절주절2007. 5. 6. 05:56
주절주절2007. 5. 6. 05:55
주절주절2007. 5. 2. 19:59
주절주절2007. 5. 1. 18:12
어제, 같이 수업듣는 연대 사람들과 회식을 했다.
일본에서 온 오오야마씨와 이야기 하던 중...
나 : 한국말 잘하시네요?
오오야마씨 : 아 네. 일상 대화는 되는데 수업시간엔 어려워요,
나 : 한국식 한자말이 많이 쓰여서 그런가요?
오오야마씨 : 그런것 같아요.
글쎄, 김규항씨의 블로그에서 본 글과 비슷하다는 생각.
수업때 쓰이는 말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해 봤다.
나도 그렇지만. 특히 토론문을 쓸 때, 왜그리도 말을 어렵게 쓰는지.
쉽게 쓰면 안되는가?
오히려, 보통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를 일상적으로 쓰면서,
혹시 선민의식을 유지하려는 것 아닐까? 너무 과도한 해석일지도 모르지만
생각할 필요는 있는듯....
덧 : 김규항씨의 블로그, 앞에 걸려있더군요... http://www.gyuhang.net/
주절주절2007. 5. 1. 18:04
주절주절2007. 4. 24. 01:53
주절주절2007. 4. 24. 01:53
4월 22일 나눔의 집에서
#1.
날씨가 좋다
두 생활관 사이에 작은 평상에 앉아있었다.
다이어리를 펴들고 잠시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김순옥 할머니가 옆에 앉는다.
날씨 이야기, 딸이 해 주었다는 목걸이 이야기,
할머니 옷에 붙은 흰 머리카락을 떼면서,
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
날씨가 정말 좋다.
#2
아프다고 방에 계셨던 옥련할머니가 잠시 바깥에 나와
앉아계시더니 산책을 나가신다.
산책이라고 해도 마당한바퀴.
따라서 나도 옆에서 걷는다.
그리고 보이는 여러 풍경들.
건물 턱에 앉아서 하염없이 앉아계시는 지돌이 할머니
도현이가 개똥치우는 데 옆에서 계속 잔소리 하는 배춘희 할머니
저 멀리서 밀짚모자를 쓰고 상추심고 있는 강일출 할머니
이제 반바퀴째 돌고 있는 박옥련 할머니.
한적한 일요일 오후,
나눔의 집의 풍경
#3
시간이란, 사람들마다 다르게 흘러간다.
나눔의 집에 갈 때마다 그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속도를 느낀다.
또한
그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제 저물어 가는 할머니들의 시간과
이제 뜨고 있는 내 시간.
그 두 시간들이 겹치고 있는 것을 느낀다.
할머니들과 보낸 이 시간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
내개 남겨진 시간에. ...
#1.
날씨가 좋다
두 생활관 사이에 작은 평상에 앉아있었다.
다이어리를 펴들고 잠시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김순옥 할머니가 옆에 앉는다.
날씨 이야기, 딸이 해 주었다는 목걸이 이야기,
할머니 옷에 붙은 흰 머리카락을 떼면서,
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
날씨가 정말 좋다.
#2
아프다고 방에 계셨던 옥련할머니가 잠시 바깥에 나와
앉아계시더니 산책을 나가신다.
산책이라고 해도 마당한바퀴.
따라서 나도 옆에서 걷는다.
그리고 보이는 여러 풍경들.
건물 턱에 앉아서 하염없이 앉아계시는 지돌이 할머니
도현이가 개똥치우는 데 옆에서 계속 잔소리 하는 배춘희 할머니
저 멀리서 밀짚모자를 쓰고 상추심고 있는 강일출 할머니
이제 반바퀴째 돌고 있는 박옥련 할머니.
한적한 일요일 오후,
나눔의 집의 풍경
#3
시간이란, 사람들마다 다르게 흘러간다.
나눔의 집에 갈 때마다 그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속도를 느낀다.
또한
그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제 저물어 가는 할머니들의 시간과
이제 뜨고 있는 내 시간.
그 두 시간들이 겹치고 있는 것을 느낀다.
할머니들과 보낸 이 시간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까.
내개 남겨진 시간에. ...
주절주절2007. 4. 18. 09:20
주절주절2007. 4. 17. 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