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리포트2008. 2. 28. 11:21
01

그들 한명 한명의 얼굴을 다시 본다.
일주일, 길다고 보면 긴 시간.
짧게 보면 또 짧은 시간.
일주일간의 피스'로드' 중에서
그 시간 안에서 각자가 얻은 답은 무엇일까.
같이 나눈 길은이제 다시 각 사람만큼의 길대로 나누어져서 흐르겠지.
그들이 선택한 길은 무엇일지, 그리고 선택하지 않은 길은 무엇일지...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각자가 걸어갈 길이 자신의 길이기를,
그리고 그 길이 평화의 길이었으면...


덧 :  크게 보시려면 클릭!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25. 11:49

그 전날 오후에 열심히 준비하더니.. 결국 빛을 발했다....
사실 오전 미션에서 팀마다 늦는 바람에 못할 수도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코스에 넣어서 춤을췄다. 세상에,,, 안시켰으면 어쩔뻔 했어~

앞줄에는 왼쪽부터 마리코, 츠토무, 쇼, 아즈리, 등등.

중간에 나가셨다가 타이밍을 못 맞춘 박옥선 할머니와
마지막에 혼자만 반대로 했던 아즈리를 보면 더 재미있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25. 09:20
클럽 w.h.y 에 올렸던 글....

제가 처음 피스로드에 참가한게 2005년 여름이니깐.
나눔의 집을 안 지도 벌써 4년째가 되가고 있군요.

피스로드는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계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교 때는 독립운동사를 전공하는 선생님들에게 수업을 들었고,
또 피스로드에 참가하기 바로 전에 광복군 활동을 했던 사람의 행적을 뒤쫓는 행사에 참가를 했었 지요.
(졸업논문도 -논문이란 이름을 붙이기는 참 부끄럽습니다만... 거의 짜깁기였으니까요...- 당시 일제와  맞섰던 조선의용군에 대해서 썼으니까요....)

국사학과를 들어가게 된 계기도 고등학교때 교과서를 보면서 "~~~~ 했으나 일제의 탄압에 부딪혀 ~~~ 했다"란 서술을 보면서였습니다.

"쪽바리"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일본놈들"에 대한 편견은 많이 심했고,
애국과 민족에 대해서 별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면에서 보려고 합니다만....)

피스로드를 하고,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할머니들을 만나고, 어느새 눈에 익어 버리면서... 일본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물론 일본이란 국가가 가고 있는 방향은 또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일본안에서,
또 한국안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 더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졸업한 뒤에도 공부한답시고 이렇게 탱자탱자 놀고 있죠....

처음 수요시위에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3.1절이었는지 8.15였는지 잘 생각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꽤 사람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아는 선배가 '행사 하는데 좀 도와주지 않을래?'라고 물어서 행사하는 무대 옆에서 기자들을 막는사람으로 참가를 했었어요. 할머니들 바로 코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행사가 진행중인데도 촬영으로 막고 있는 사람들을 아무말 없이 막고 있었습니다.

잘못해서 한 사진기자 아저씨랑 싸울뻔도 했었죠. 행사 도중에한 중학생 아이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할머니들이 참혹한 고통을 당하셨다며 발언을 하는데 막 눈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역사를 배운다는 사람이 이런 것도 제대로 모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사실 역사를 공부한다고 해도 모두다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건 아닙니다만 여하튼 당시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수요시위를 마치고 엉엉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지금도 가끔 나름 감동적인 글을 읽거나 하면 버스안에서 질질 짜기도 합니다. 왠 지지리 궁상인지...^^)

그렇게 가슴아파하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가야지 가야지 생각은 했지만 한 수업에 가느라, 동아리 활동을 하느라
(뭐 백만가지 핑계를 다 댈 수 있겠죠. ) 내 생활에서 이 문제는 잊혀져 갔습니다.
결국 내 문제가 아니었던거죠.

그렇게 또 몇년 지내다가 피스로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피스로드에 참가한것도 장준하기념사업회라는 단체에서 엠티(엠티라니...)로 나눔의 집에 가게 되고, 안국장님의 '일본학생들은 많이 오는데 한국학생들은 거의 오지 않는다'레파토리에 낚여서, '민족적'분노로 참가하게 되었죠.

이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려는 '이상한'일본 사람들과 만나면서, 피스로드 마지막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대답으로 수요시위를 나가면서, 뭐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피스로드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가 결국 주저리 주저리가 되어 버렸네요..
요즘도 수요시위를 나가다 보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이제 익숙해진 탓인지,
아니면 오만해진 것인지, 더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처음에 내가 흘렸던 눈물은 무엇인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피번 피스로드때도 그 눈물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서 시작해야 겠죠....
아침나절부터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


몇번째의 피스로드를 보낸 후에도 그 눈물의 의미는, 아직 잘 모르겠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23. 12:08
일단 자자....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15. 09:06
다시 2008년의 피스로드가 시작

지난번 보다는 좀 더 나은 내가 되길...

좀 더 신중하고 침착하길...

한번이라도 더 보길...

바라자


그리고

"왜? " 라는 질문을 늘 가질 것..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13. 01:37
1.일본군 위안부 관련 연구동향

2. 토론주제
1)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생각하게 된 계기
2)피해여성으로부터의 '목소리'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 일본의 전쟁가해와 '버림'받은 할머니들
3)'종군위안부'와 성폭력, 왜 아직도 성폭력은 피해로서 인정 못받는 것인가
4)위안부문제에서 국가의 책임과 나의 책임
 -나에 있어서 위안부 문제란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11. 22: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봄날 나눔의 집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염색을 하고 나서 조금 지난 때였나보다.할머니는 건물 턱에 앉아서 하염없이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할머니는 무엇을 보고 계셨을까...늘 온다던 그 남편분을 기다리고 계셨을까. 하늘에서 꿈에도 그리던 그 분을 만나셨을지....이젠 다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되고 말았다.




상희에게서 지돌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구에 있어서. 아무래도 못가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렇게 또 한분이 가시는 구나'라는 생각...그러다가, 병훈이가 아무래도 가야되겠다는 연락을 해서.설다음날 새벽, 발인에 맞춰서 양평으로 갔다.

병훈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차가 밀리지 않아서 4시간만에 양평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몇몇 봉사자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눈을 붙이고 있었고,영정 사진을 보니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잠시 옆 휴게실에서 잤다가 아침에 발인식이 되니 이옥선 할머니와 김순옥할머니가 오신다.
발인을 하면서, 따님은 계속 울고 있고, 할머니들도. 다들 눈시울이 붉어진다.

화장장에서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

'위안부'로서가 아니라, 피해자 할머니로써가 아니라. 지돌이라는 사람으로...
그분의 인생은 무엇이었을까.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덧1.
사진기를 가지고 갔으나 결국에는 한컷도 찍지를 못했다. 병훈이차에 가방을 두고 식장으로 간 탓도 있었지만, 왠지 카메라를 드는게 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훈이도 동영상을 찍고, 잇페이나 코지씨도
찍고 있어서, 더 그랬을까.....

덧2
기사 검색하다가 본 블로그. 후원회장님 올때였나 그때 같이 오셨던 여자분 같은데...(아닌가?)
동영상과 사진을 올리셨더라....
사   진 : http://helenadream.tistory.com/60
동영상 : http://helenadream.tistory.com/59

덧3.
관련 링크
나눔의집 : http://nanum.org/main.htm
정대협 : http://www.womenandwar.net/bbs/?tbl=M017&mode=V&id=1117
한겨레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68260.html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8. 2. 1. 09:21



수요시위에 갔다가 잇페이한테 들은 소식,
일본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관인 WAM이 우익들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한다.
위 동영상은 그들이 자랑스럽게(?) 유 튜브에 올린 WAM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
(http://www.youtube.com/watch?v=IwSPECBzv9w)
동영상 자체는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습격을 당했다고... 조금 더 소식을 찾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동영상을 좀 더 자세히 볼 필요도...(아직 제대로 음성을 듣진 못했다...)

이 사건에 대한 정대협의 의견
http://www.womenandwar.net/bbs/?tbl=M017&mode=V&id=1115


뱀발....
0. wam 홈페이지가 어디 있을텐데..... 못찾겠네...

1. 중간쯤 보다보면...
일본에는 3만명 이상의 한국인 매춘부가 있습니다.
한국인은 이 망신의 매춘부 들을 한국에 데리고 돌아오고 나서
불평하세요...
라는 글이 나오는데...
이건뭐 개념을 안드로 메다에 두고 오시는 건지... 결국 위안부는 매춘부다라는 논리로 연결이 된다.


2. 이들의 논리는 결국
  1). 위안부 문제는 매춘 문제이다.
  2). 그러므로 망국의 고노담화를 허용할 수 없다.
로 이어지는 거고..
조선의 사교집단들은 우리들의 할아버지들의 인권침해를 그만둬라...
로 귀결이 되는 것....(당신들의 할아버지들이 한 일이 뭔지를 알고 그러는 건지...)

좀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단지 개념없는 것들이라고 보는 것 보다는...
그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듯...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12. 24. 11:44

매년 두번씩 피스로드가 다가오는군요....

이번에도 스탭을 참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별 일 없으면 참가하게 될 듯.....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통계로 보니깐 매일 한 30명은 넘는군요...

꼭 한번씩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나눔의 집입니다.
나눔의 집에서 큰 행사 중에 하나인 <제12회 피스로드 2008년 spring>

를 2008년 2월16일(토)부터 2월22일(금)까지 6박7일에 걸쳐 개최합니다.
피스로드는 한일 대학생 및 동시대의 젊은이들이 모여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뿐만 아니라 나아가 여성의 인권에 대해 토론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교류의 장입니다.

저희 나눔의 집에서는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안내 -

개최일시 : 2월 16일(토) ~ 2월 22일(금), 6박 7일
개최장소 :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전일 공동생활)
모집인원 : 약 30명(한일 학생 포함)
비      용 : 8만원(식대,숙박비,기념품제작비 포함)
마감기한 : 1월 31일까지
문      의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65번지 나눔의 집
               (Tel)031-768-0064
               (E-mail) y365@chol.com/nanum365@hotmail.com
담당자: 일본군'위안부'역사관 연구원 무라야마 잇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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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서, 일정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눔의집 홈페이지(www.nanum.org)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위안부'리포트2007. 11. 7. 10:02
정대협에서 보내달라고 해서 쓴 글인데 삼십분만에 후다닥....


허접하구만....아아....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