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5. 2. 23. 14:22

누구나 스스로의 나이에 대한 무게는 스스로 감당해내면서 지냅니다.
10대 때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춰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다 20대 때 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서
좌충우돌 부딪히면서 그러고들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객관적이든 나름대로 기대도있고..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치기도 하고
아픔도 간직하게 되고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든가 스스로 깨어지든가
그러면서 그 아픔 같은 것들이 자꾸 생겨나고,
또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켜나가지요
피해가고..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런가 보다. 좌충우돌 부딪히면서 살아오지도 못했는데....
일은 제대로 벌리지도 못하면서 마무리도 못했는데...
깨어지는게 싫어서 튕겨내버리기만 했는데...
이젠 조금씩 비켜나가서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2. 21. 12:20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가수라고 하자.
당신이 곡을 발표하고 활동하다 죽게 되었다.
그런데 당신의 팬들이 당신이 죽은지 10년이 다 되도록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곡들을 부르며
팬들끼리 음악회를 연다면 당신을 행복한 사람일까?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다면... 김광석씨는 분명 행복한 사람일게다.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둥근소리라는 동호회가 있다.
그 동호회에서 이번에 10년째 작은음악회라는 공연을 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 그저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 가서 보게 되었는데...

보통 김광석씨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면 좀.. 늙수구레 취급을 받거나
혹은 우울한 노래라고 하기 일쑤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듣고 부르며 좋아한다는 것을 보고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아직까지 사람들과 부르던 "일어나"의 감흥이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먼지쌓인 카세트를 꺼내서 그의 음성을
들어봐야겠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2. 15. 01:37
집에서 썩고(?)있던 새턴패드를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그리고 용산에서 파는 pc용 게임패드는 영 손에 안맞아서...
또 ps 패드는 손에 안맞고 대전게임을 할때 안좋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던중... 새턴 인터페이스를
아직도 제작해서 파는 사이트를 발견!

오늘 입금했다...아...기대된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2. 15. 01:30
1.usb2.0 카드,(이게... 드라이버 땜시 꽤 속을 썩였다....)
그렇지만 이젠 확실히 작동! 씨디에 영화 옮기는데 3~4분이면...
허허허....

2. 외장 ide케이블 :
하드디스크랑 cd-rw콤보랑 같이 쓸게 없나 검색하다가 찾은것.
상당히 쓸만하다. 케이블을 빼고 끼는데 좀 위험하지 않을까...
그래도 말이지.... 씨디 굽는거랑... 하드도 쓰는거랑 다 되니깐...

3. 하드랙
열쇠로 잠궈야 하드가 동작한다는걸 모르고... 이것도 속을 썩였다.

4. 공씨디... 이거야뭐.... 그나저나 씨디rw가 32배속 까지 나왔다는데...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2. 15. 01:17
용산에서 어제 샀던 usb2.0 카드를 교환하고, 삐걱거리던 md를
수리맡기고, 새턴 인터페이스 입금하고... 종로에 들러
책좀 보다가 집에오는 버스안에서... 바로 앞에 앉은 커플이
계속 쪽쪽 데더라....
잘될까 들고있던 usb확장 케이블이 자칫하다간 흉기가 되버렸을수도...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2. 7. 00:02
매번 설이면 고향에 내려간다.
길도 막히고 힘들고 하면서도
마치 태어난 곳을 찾아가는 장어나 연어처럼...
그렇게 사람들은 고향으로 간다.

고향이 있다는것, 고향의의미...
나에게 고향은 어떤 의미인가?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1. 31. 21:32
하루종일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세상에....

전화도 걸어봤지만 묵묵부답이고....

한시간을 뒤척인 끝에 다시 연결이 된다...

통신회사를 바꿔볼까...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1. 26. 20:45
근처 보라매 공원으로 운동을 다니고 있는데...

그놈의 작심삼일이 뭔지.. 게을러지고 있다...

이제 삼일짼데.. 가기싫었다... 에고...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1. 24. 00:09
배도 고프고... 마땅히 먹을건 없고...해서..
어제 어머니 아버지와 의 고스톱에서 어머니에게 쓰리고에 광박,피박으로
따낸 그돈으로 재료를 사서 예전에 숙모님께서 만들어주신 술빵만들기에 도전!


찐빵완성!!!



맛은?... 조금 싱거웠지만.. 첫번째 작품이 이정도면...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
주절주절2005. 1. 23. 20:20
다시 여행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아버지께 다시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2월달이나 여름에 같이 가자고 하신다...

하긴.. 지난 여행도 아직 정리안한 상태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지만 지난 일들을 돌아보는것도

의미가 있겠지...(이러면서 또 나자신을 정당화 시킨다....문제야...)

우얏든... 다시 백수생활 일주일이 남았으니... 정리나 하자구...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