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 업로드... 수요시위를 못다니니까, 사진기를 가지고 다녀도 이렇다 하는 장면이 잘 안나온다. 그리고 생각만큼 사진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뭐,
이전에 스캔해 둔 필름이지만 그래도 내가 누구를 만나고 다녔나, 어떤 것들을 보고 다녔나 생각이 들더군....
[PantaxMX,smcM50m1:1.4,fomapan] 신대방삼거리
모든것을 정확한 눈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슬슬 깨닫는 중이다.
가끔은 조금 흐린 눈으로 볼 필요도, 있고
가끔은 초점 잡히지 않은 눈으로 볼 필요도...
[PantaxMX,smcM50m1:1.4,fomapan]
어자피 결혼식이란 전용 사진사가 있기 마련이니까
결혼식장에서 내가 찍을 수 있는 사진이란
내 입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일거다.
외준이형의 결혼식, 잘사시길...
[PantaxMX,smcM50m1:1.4,fomapan]성신여대오꼬노미야끼집 주봉이형
"사진 잘찍어 드릴께요"자신감 있게 사진기를 만지작 거리면서 찍었으나, 나머지 사진은 영 맘에 안드는 사진 뿐,
그래도, 그래도, 언젠가는 잘 찍을 수 있지 않겠냐.
[PantaxMX,smcM50m1:1.4,fomapan]고대민족문화연구원
늘 일방통행은 좋지 않다. 사람이건 길이건 왔다갔다 할 수 있어야
그래야....
언젠가 헉헉 거리면서 민연에 올라가다가
잠시 숨돌릴 때, 평소에는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화살표가 눈에 들어왔다.
[PantaxMX,smcM50m1:1.4,fomapan]결혼식
[PantaxMX,smcM50m1:1.4,fomapan]결혼식
"다음에는 내차례다"라고 말하던 형이 결혼했다.
이로써 서울에 올라와 있는 친척남자 중에서
결혼을 안한 사람은 나뿐이네...
할머니들의 '그쪽은 좋은 소식 없나'와
할아버지들의 '만나는 사람은 없고?'에 시달린 날
뭐 우야든동 잘사시길
[PantaxMX,smcM50m1:1.4,fomapan]추웠던 날 서대문형무소
내가 손을 내밀면, 내손에와서 따스워지는 햇살이
내가 볼을 내밀면
내볼에와서 따스워지는 햇살이
저창살에 햇살이
저창살에 햇살이
[PantaxMX,smcM50m1:1.4,fomapan]성신여대 오꼬노미 야끼집, 정은누나, 유리누나,
[PantaxMX,smcM50m1:1.4,fomapan]성신여대 오꼬노미 야끼집, 유리누나,현준이형
같이 있어서 좋은 사람들그런 사람들과
술을 마실때는
참 술이 술처럼 안느껴진다.
오랜만에 술이 술처럼 안느껴 지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