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지금도 군 훈련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면 아마 십중팔구는 눈시울이 시큰해질거다
나역시 군입대전에 이 노래를 꽤 들었다(궁상..^^)
그래서 김광석씨의 노래중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불려지는
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말이지... 보통은 일병, 상병, 병장.. 이렇게 군에 적응해가며
나름대로 군에서의 기득권(?)이라고할까.. 그런게 들면서
보통은 안듣게 되고. 전역을 하게 되서 이노래를 들으면
코웃음을 치면서 "에이, 뭐 이런노래를 들어"라고 하게되는 게
일반적인데 비해...
난 계속 이 노래를 들으면서 뭐랄까 아직까지 가슴속에 뭔가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힘들었을때 힘이 되어준 노래를 내가 사정이 바뀌었다고
그렇게 무시하기 싫어서일런지도 모르겠다.
모든것이 귀찮아지고, 어느덧 일상에 찌들어가고
생활이 나태해지고, 그런 내자신에게 회의가 들때
내가 그렇게 수없이 불렀던 젊은날의 꿈은, 젊은날의 생은
어떤것이었을까.
이 노래를 들으며 다시한번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