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8. 7. 31. 08:38
나 :       투표하러 가셔야죠.
아버지 : 선거도 안할거지만 찍고싶은 사람이 없어.
            ....

어머니 : 선거? 안할건데.
            왜요?
            니들 공부 다했는데 이제 무슨상관이냐.
             ...
            사람들이 전교조를 많이 안좋게 보더라고
            이거랑 전교조가 무슨 상관인데요?
             그렇다는 이야기지

동   생 : 투표는 안할거고
            내가 선거를 한다면 주경복을 찍겠지만
            공정택이 되야 학원이 돈을 잘 벌어.
            ...
선거를 하러 가자는 내 말에, 가족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15.4%라는 투표율(서초구와 강남구의 각각 19.6%와 19.1%라는 투표율에 찬사를....그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이익에는 충실했다. )은 결국 교육이라는 문제가 내자식만 지나가면 되는 문제이고,  또 학원이 돈을 잘 벌기 위해서이다. 결국 나와는 이제 상관없다는 결과이다.

그래, 투표를 하고 하지않고는 개인의 자유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도 맞다고 쳐도, 누가 되던 다 똑같은 놈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투표결과에 따른 책임은 한사람이던 안한사람이던 같이 지워질 것이다.

언젠가 삼장법사가 주문을 외면, 이번에 우리가 아이들의 머리에 씌운 금테는 조여오겠지. 그래 아이들의 머리야, 내 머리가 아니잖아? 상관없지?

덧(8/1) : 냉소는금물이고 냉정해야 한다는 김규항씨의 말에에 공감한다.
이명박이 문제지만 이명박만 문제는 아니라는것.
더 많이 고민하고 차근차근하게 나아가야한다는 것이 중요!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