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7. 3. 12. 21:36
장난전화신고를 했다.
나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 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까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냥 두고 보면 "이래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할까봐 좀 세게 나가기로 한거지...

처음으로 경찰서 가서 상담받고, 진정서 작성하고
사이버수사대에 올라가서 조서를 꾸몄다....

아마 내가 들인 시간만큼 불려와서 이게 맞느냐 조사를 받겠지.....
조서를 마치고.
앞의 조사관이 묻는다.
"처벌을 원하세요?"
................................
....네....

잘한걸까. 계속 그런 의문이 든다.
타인에 대해서 똘레랑스를 베풀지 않는 자에게는 앵똘레랑스로
관용을 베풀지않는 사람에게는 관용을 베풀지 않는것. 그렇게 생각하며
했는데.....

처벌을 원하세요?
라는 물음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건

내가 사람이 물러서일까.
아니면...?


덧: 이마저 된 생각이었을까... 이 글을 작성하는데 또 그사람에게 전화가 온다.
      이젠 화가 나기보다는 불쌍한 생각마저 든다....
      어쨌든 정말 신고했으니 한번 당해보시길.....

덧2 : 혹시 이글 읽으시는 분들도 알아두시길요....
       음, 수신문자현황을 출력하는 건 일주일 이내여야 한답니다.
       그리고 엘지텔레콤의 경우 받은 전화내역은 못 뽑고, 건 전화내역만 뽑을 수 있다네요
       아마 경찰서에서 조회하는 것도 일주일정도가 한계인듯 합니다...
       그리고 조서 쓰는거...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군요.....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