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리포트2007. 8. 24. 17:04

제 775차 수요집회[07/08/22]

꽤나 더웠던 하루였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학원을 다니지 않는 탓에 바로 집에서 바로 수요시위 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일본 대사관 앞에 가니 어느 초등학생들이 꽤 와 있더군요. 이제 막 개학을 했을 텐데 말이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과보고가 있었고, 오늘은 좀 특이하게 일본의 연극단체"극단 수요일"

이란 곳에서 짤막하게 연극을 했습니다. 한시간 짜리 연극을 줄여서 하더군요.

대부분 일본분들 이었는데 한국어로 굳이 대사를 연습해서 했다고 합니다.

조금은 어색한 한국말이었지만 그분들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시위에 초등학생들이 올 때마다.

 '나중에 이 아이들이 할머니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세상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생각하곤 합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할머니들이 십몇년간 목소리를 외치는 세상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ps: 사진은 아직 스캔중입니다. 스캔 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현주가 오래간만에 왔고, 잇페이에, 아야에, 영경이도 잠시 왔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군요.


수요시위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행해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시위입니다.
한동안 아무생각없이 수요시위를 다니다가 뭔가 조금이라도 저만의 기록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사진과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사진은 스캔하는대로, 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그 주일이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해요.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  -상규-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