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부치지않은 편지에 관하여...
정호승씨의 시 "부치지 않은 편지"에 곡을 붙인노래이며
한창 인기를 끌었던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뮤직 비디오에
나왔던 노래다.
주이공이 누워있고. 그 위로 총알이 빗발치는 화면에
울려퍼지던 이 음악은 참 역설적으로 어울린다는 느낌이었다.
이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김광석씨의 다른 노래들을 찾게되었고
요즘도 음악시작부분의 하모니카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찡 하는 느낌이 든다.
노래에 나오는 산을 입에물고 나는 작은 새처럼
그도 뒤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떠나갔을까..
ps: 이 노래는 김광석씨가 타계한 후 나온 추모앨범
"가객"에 있는 노래다. 처음에 하모니카연주가 나오는 버전과
바이올린연주가 나오는 버전, 이정렬씨가 부른 버전 이렇게
세개가 있다. (개인적으론 첫번째것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