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가 온다고 해서 어제까지 굴러가던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며 우리집이 저 달로 가는것도 아닐거다.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는것일뿐, 2004년이 간다고 또 2005년이 온다고 해서 그렇게 달라질것은 별로 없다. 다만, 한번쯤 짬을 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일년의 의지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로써(그것이 단지 머릿속의 형상일지라도 말이지...) 연말연시는 충분히 의미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