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5. 1. 6. 22:14

인터넷을 보다가.. 한 글을 보게 되었다. 도도로끼 히로시라는
일본인 지리학자가 우리의 삼남대로, 영남대로를 돌아보고
책을 썼다는것..
괜시리 부끄러워진다. 국도를 따라서 그거 한번 종단했다고
횡단도 하다가 말아서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내 꼴이 말이다.

또 한편으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닌가?
내나라 땅의 길,, 우리는 그 길을 잃어버리고 있다.
아니, 길뿐이 아니라 많은것들을 우리는 잃어버리고 있다.

오늘, 다시 목표가 생겼다. 종단과 횡단을 끝낸 후에는
영남대로, 삼남대로와 관동대로다!

그러기 위해선, 이전의 여행기들을 정리하고 다시 계획을 짜야겠다.

쉬운일은 아닐거고, 며칠만에 되는 일도 아닐거다.

다시, 소망이 생겼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