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2005. 12. 14. 16:27
단군과 고조선에 대한 논의는 어제 오늘에 비롯한 것이 아니다.
20세기 내내 단군에 대한 인식이 전면에 떠올라있었다. 해방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단군에 대한 일부 논의가 부정적인 면으로 치달았고 또 되풀이 하여 그렇게 될 요소를 안고 있다고 할지라도, 잔군에 대한 각종 논의 자체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넓은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은 점연한 객관적 사실이다. 이는 그 '망령'이 완상용 골동품에 지나니 않는 것이 아닐 여전히 한국인의 심성 깊숙한 곳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임을 말한다. 자연 좋든 실든 이에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이해의 확충이 필요하다. 고답적인 냉소와 외면이 이 '망령'이 활동하는 데 가장 좋은 환경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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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사 과제로 읽은 노태돈 교수의 단군과 고조선사...
대학교 입학때 '한단고기'를 읽고 참 많이 흥분했었던
내 자신이 좀 부끄러워진다. 이번 여름의 피스로드도 그랬고
민족주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아무래도 지금시대의 민족주의는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