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2005. 10. 28. 22:24


196p
"팔레스타인 시민을 학살해 온 이스라엘은 용서하면서,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정당한 독립투쟁은 저주하는 이 현실을 당신들은 정의라
부르는가? 한국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이들을 테러리스트라 불러왔던가?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한 내 투쟁
을 놓고 테러리스트라 부른다면, 난 그걸 가장 명예로운 훈장으로
받아들이겠다"
- 아흐마드 야신 하마스 최고 지도자




227p
내 경험에 비춰보면, 지금까지 어린이든 여성이든 상관없이
아체에서 정부군 총에 맞아 죽은 이들은 모조리 '반군'이 되었다.
말하자면 반군이기 때문에 총 맞아 죽은게 아니라 총 맞아 죽었기
때문에 반군이 되는 식이었다.

p232
제네바 회의에서 중립국임을 선언한 라오스에 대한 공격 명분을
찾지 못했던 미국은 스스로 그 전쟁을 '비밀전쟁' 이라 불렀다.
그리고 모든 군사 작전을 비밀리에 수행하였으며, 모든 결과를
비밀에 붙였다

.............(중략)................

1964년 5월25일 미국 T-28 전폭기가 난데없이 샹쾅에 나타나 227kg
짜리 네이팜 탄을 쏟아부으면서 시작한 '비밀전쟁'은 1973년까지
무려 200만톤에 이르는 각종 폭탄 700만개를 라오스에 투하했다.
'폭탄 200만톤', '폭탄700만개' 이런 수치는 군사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로서는 실감하기 어려운 단위일텐데, 그때 라오스 총인구가
400만명이었으니 국민 일인당 폭탄 1.75개씩에다 0.5톤씩을 뒤집어
썼다면 감이 잡힐까?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16년의 기록』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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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뒀다가 빌려서 읽은 책... 버스안에서 졸린눈을 비비며

책을 열었는데 잠이 확 깬다....

그리고 들은 생각...

"이세상에는 수많은 개새끼들이 존재한다. "

다 읽고 다시 감상 올리련다...
Posted by 자료실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