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사 실습 수업의 근교답사는 종묘다. 한 10분정도 일찍
도착했을까?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종묘로 향하는데
이전에 종묘에 왔을 때 못보던 것이 보인다.
임금의 우물인 어정과 해시계, 신기한 나머지 해시계를 찍고
종묘로 향했다.
우리나라의 해시계는 맞지 않는다. 해시계가 고장이 날 리도 없고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그건 지금우리가 쓰는 시간이
서울에 맞는것이 아니라 동경에 맞는것이라 그렇단다.
그러니 과거 한양의 하늘에 해가 중앙을 지나갈 때로 맞춰진
해시계가 지금의 시간과 맞을리가 없다.
과거 조상들이 쓰던 해시계는 지금의 조건에 맞추어져 이제
우리와 다른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종묘의 한 가운데
에서 오늘도 서 있다.